Armarius

 
작성일 : 12-11-06 16:47
<서양문명의 기반 :철학적 탐구>
 글쓴이 : 웅녀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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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서양문명의 기반 :철학적 탐구> 강유원 / 2003.11 / 도서출판 미토 / 디자인 진달래


"어떤 이념을 근본 원리로 삼아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역사를 증거로 삼아
그 이념이 근본적인 것임을 확증하려는 시도이다." (7쪽)

"우리가 역사를 헤겔과 마르크스의 시각에서 본다는 것은 사회의 물질적 토대를
검토하고 그것이 과연 몇 사람의 자유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는 것을
의미하는 것이다." (10쪽)

"위기가 닥쳐올 때 대부분의 사회는 두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한다. 가장 먼저 할 수
있는 행동은 그 사회를 버리고 떠나는 것이다. 사회조직이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
해결해주지 못하므로 조직 자체를 버리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. 두 번째는
필요한 에너지를 외부에서 약탈해오는 것이다. 즉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는 것이다.

그런데 이 두가지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도의 정신혁명이다. 이는
어쩌면 도시를 버릴 수도 남에게서 뺏어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."
(48쪽)

"중세와 현대를 잇는 가장 중요한 고리는 바로 관념의 쇠퇴, 즉 생각하는 능력의 일반적인
쇠퇴이며, 이는 결국 중세와 현대 모두 시각적인 것이 우세한 현상으로 귀결된다.
중세의 건축, 특히 교회건축은 그 자체가 중세적 이념의 상징물이다. 중세의 마을은 중앙의
교회를 중심으로 구획되었다." (89쪽)

"세상 안으로 직접 들어가 먹고 사는 문제가 핵심임을 알고, 그러나 내가 인간이므로 먹고
사는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음을 깨닫고, 먹고 사는 문제를 탁 털어버리는 것이 바로
마르크스의 도덕적 원리이자 칸트가 말하는 도덕이다." (189쪽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