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urgatori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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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> > http://scienceon.hani.co.kr/archives/13052 > http://nullmodel.egloos.com/ > > 1. 따라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스스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. > 하루에 8시간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기 전에 하루에 자신이 몇 시간이나 공부하는지 기록하고, > 한 시간에 문제집을 10쪽 풀겠다고 계획하기보다 문제집 한 쪽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재는 게 먼저다. > 데이터가 있어야 예측도 할 수 있다. > > 3. 이런 학생들에게 정보를 잘 연결 짓도록 도와주면 큰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. 그런 방법 중에 하나는 > ‘질문하고 답하기’다. 강의나 글의 내용을 서로 잘 연결지을 수 있는 질문을 하고 학생들에게 대답하게 하거나, > 학생들이 스스로 그런 질문을 만들어보게 하는 것이다. > > 이런 ‘질문하고 답하기’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. 독해력이 뛰어난 학생들만 골라 똑같은 실험을 해보면 점수에 > 큰 변화가 없다. 이 학생들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머릿속에서 지식들을 잘 연결지어가며 읽기 때문이다. > 또, 수업 장면 기억하기 실험에서 그런 것처럼 전체적인 내용과 관련 없는 자잘한 내용들을 기억하는데도 > ‘질문하고 답하기’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. > > > 4. 영국의 물리학자 윌리엄 켈빈 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. “측정이 없으면 개선도 없다 > 피드백을 받지 못하면 실력은 늘지 않는다. 이것은 여러 전문분야들의 비교에서도 알 수 있다. 어느 분야나 > 전문가들은 재능도 있고 공부도 했고 경험도 있다. 하지만 경력에 따라 실력이 쉽게 느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, > 오래 있어도 실력이 잘 늘지 않는 분야가 있다. 이것은 피드백의 양과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. > > 완전학습은 블룸이 제안한 교육 방법으로서 교사 한 명이 여러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강의의 장점과 학생 > 하나하나에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개인지도의 장점을 합친 방법이다. 말은 거창하지만 방법은 간단하다. > 강의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게 해서 피드백을 주고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 못하는 부분을 보충해주는 > 것이다. > > > 5. 피드백은 어떻게 주어야 할까? 학습에서 피드백은 ‘빠르게, 좁게, 자주’ 주어야 효과적이다. > > > 8. 지식의 두 종류: 서술지식, 절차지식 > > 흔히 우리가 지식이라고 할 때는 서술지식(declarative knowledge)을 말한다. 서술지식은 “이것은 무엇이다”라는 형태를 띈다. > 앞서 예로 들었던 “한글을 창제한 사람은 세종이다”가 바로 서술지식이다. 하지만 다른 종류의 문제도 있다. 교통 수단을 고르는 > 문제의 경우 “이럴 때는 어떻게 한다”라는 형태의 지식이 필요하다. 이것은 절차지식(procedural knowledge)이라고 한다. > > 절차지식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. 키보드를 보지 않고 타자를 칠 수 있는 사람도 어느 글자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면 > 바로 대답하지 못한다. 손가락을 움직여서 허공에 타자를 쳐봐야 대답을 할 수가 있다. 자전거 타는 법은 말로는 아주 간단하다. >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된다. 하지만 이것은 서술지식일 뿐이고, 실제로 자전거를 타려면 절차지식이 필요하다. > > 서술지식과 절차지식은 개념상으로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처리되는 방식도 다르다. 영화 <메멘토>의 주인공처럼 > 어제 경험한 사건도 오늘 잊어버리는 진행성 기억상실증 환자들도 어제 연습한 동작을 오늘 시켜보면 잘 한다. 서술지식을 > 학습할 때는 해마(hippocampus) 등의 뇌 영역이 관여하지만, 절차지식을 학습할 때는 기저핵(basal ganglia) 등의 뇌 영역이 > 관여한다. 해마는 손상되었지만 기저핵이 손상되지 않아서 서술지식은 저장할 수 없어도 절차지식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. > > > 10. 학생들은 실제로 무엇을 해보기 전에 길고 지루한 수업을 들어야 하고, 한 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운다. >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경험하고, 피드백은 잘 주어지지 않거나 너무 늦다. > > > 11. 학습 스타일을 구분하는 한 가지 축은 언어형과 이미지형이다. 언어형의 사람들(verbalizer)은 공부할 때 말로 > 듣거나 글로 읽는 걸 좋아한다. 이미지형의 사람들(imager)은 반대로 그림으로 보는 쪽을 좋아한다. 또 다른 축은 > 분석형(analytic)과 종합형(wholist)이다. 분석형은 말 그대로 개념을 나누어 분석적으로 생각하길 좋아하고, > 종합형은 큰 틀에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. 이 두 가지 축으로 나누자면 학습 스타일에는 크게 언어-분석형, > 언어-종합형, 이미지-분석형, 이미지-종합형이 있다. > > > 14. 재기의 연구는 큰 화제가 되어서 인터넷에서 “n-back”으로 검색을 해보면 무료로 해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> 웹사이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. 엔-백 훈련으로 지능이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는지, 또 훈련의 효과가 3개월을 넘어 > 1년, 2년까지도 계속 지속될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다. 하지만, 지능을 높이는데 관심이 있는 > 사람이라면 수상쩍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훈련을 해볼 만하다. > > > 16. 자기통제에서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.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. 게다가 그 한계는 매우 빨리 온다. > 누구나 한 번 쯤 자신의 약한 의지에 대해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. 그렇기 때문에 자기통제의 > 핵심은 참는 것이 아니라 참지 않는 데 있다. 참으면 안 된다. 마시멜로 실험에서도 과자를 참으려고 한 아이들은 결국 > 참지 못했다. 공부도 그렇다. 지겨움을 참으며 이를 악물고 책상 앞에 붙어있는 식으로는 오랫동안 공부를 할 수 없다. > 유혹은 견디는 것이 아니라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. > > > 17. 자기통제도 마찬가지인데 자기 자신을 먼저 관찰할 필요가 있다. 이것을 자기 관찰(self-observation)이라고 한다. > 자기 관찰이 축적 되야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. 게다가 자기 관찰에는 덤으로 강력한 효과가 > 하나 있다. > > 자기 관찰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. 일단 그때그때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. > > 자기관찰을 할 때는 한동안은 기록만 하고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. 일단 기록 자체가 의지력을 깎아 먹는다. > > 자기관찰과 분석, 실험으로 자기 행동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쌓이면 계획을 세운다. 일단 계획에는 목표가 분명하게 > 있어야 한다. 물론 계획은 목표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.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도 분명해야 한다. 이런 과정은 > 자기관찰, 분석, 실험을 통해 축적된 경험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. 하지만 여전히 계획에 오류와 과장이 들어있기 > 마련이므로 자기관찰을 통해 계획을 수정할 수 있도록 짜야 한다. > > > 18. 바우마이스터가 사용한 방법은 좀 더 간단한 것이었다. 그는 사람들에게 2주 동안 바르게 앉도록 노력하거나 > 또는 먹은 음식을 빼놓지 않고 일기에 적어보도록 시켰다. 사소하게 보이지만 자기통제나 자기관찰을 연습시킨 것이다. > > 조금 실망스럽게도 2주 뒤에도 사람들의 의지력은 더 강해지지 않았다. 다만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는데 한 가지 자기통제 > 과제를 하고 나서 다른 자기통제 과제를 할 때도 여전히 비슷하게 해낸 것이다. 다시 말해 의지력이 고갈되기는 훈련 이전과 > 달라지지 않았지만 훈련 이전보다 의지력이 빨리 복원되었다. > > 이외에도 다양한 훈련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나타났다. 규칙적인 운동, 말을 제대로 된 문장으로 하기, 안 쓰던 손을 쓰기, > 편견 섞인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등도 효과가 있었다. > > > 19. 사람들은 상황에 맞게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. 그래서 공부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기억을 잘 떠올리고 배운 기술도 > 잘 활용할 수 있다. 반대로 새로운 맥락에서는 그만큼 잘 하지 못한다. 따라서 시험을 대비한다면 시험과 가능한 비슷한 > 환경에서 시험과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편이 좋지만, 다양한 상황에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>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거나 아니면 아예 특정한 맥락에 얽매이지 않는 추상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. > > 20. 단순화해 말하자면 잘 정의된 문제를 잘 푸는 능력이 지능이고, 잘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잘 푸는 능력이 창의성이라고 > 할 수 있다. > > 부화 효과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든지 부화 효과를 높이는 데 두 가지 변수가 중요하다. 하나는 준비에 들인 노력이다. > 또 하나는 실베이라의 실험에서도 그랫듯이 오랫동안 다른 일을 하면 원래 문제를 다시 풀 때 풀릴 가능성이 크다. > > 정확히 말하면 통찰은 답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“아는 기분(feeling of knowing)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다. > > 수학자 이인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. “내게 창의성이 있다는 생각은 남들은 모두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과 동치이다. > 앞 시대를 살다 간 수 많은 천재들의 업적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창의성만을 기대하는 사람을 우리는 ‘아마추어’라고 부른다. > ‘프로’는 먼저 수많은 천재들의 업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. 창의성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. 그리고 수많았던 천재들의 업적을 > 일이년에 이해할 수 없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.” > > 21. 우선 우리가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주면 과부하가 걸려서 학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. > 따라서 학습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정보는 줄이는 편이 좋다. 하지만 처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학습할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가능한 > 많이 생각하고 머리를 써야 공부가 잘 된다. > [이 게시물은 웅녀샘님에 의해 2013-11-21 02:15:36 세상만사에서 이동 됨] > [이 게시물은 웅녀샘님에 의해 2016-01-12 20:55:22 읽기에서 이동 됨]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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